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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2013. 4. 9. 20:44

내가 딛고 서 있는 기반이 어떤 식으로든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모멘텀, 트리거는 편재했고 인과따윈 필요없이 그냥 해픈할 뿐인 사실말이다.


몇 년만인지 모를 굉장히 명확한 감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 감정은 파편이 되어 일부는 메모장에, 메일함에, 블로그에, 트위터따위에 흩어져서 남았지만 본질적인 핵심은 마음 한구석에 결박당했다.

"항상심"이라는 표현을 몇번 들었었다.

은근히 자랑스럽기도 했지만 요즘은 완전 뒤죽박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