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 - 미공군의 공중폭격
기록으로 읽는 한국전쟁

김태우 / 창비






아직도 전쟁세대의 체험과 전후세대의 세뇌된 반공사상에 기반한 가치관이 여실한 이 나라에선

도대체 전쟁에서 민간인을 죽이는게 왜 문제인지 이해하기 어려운게 솔직한 심정들이리라.

"인도주의적 전쟁" 이라는 형용 모순..

그것은 항공전력과 폭격전략이 생격난 이후 극명하게 대두되었다.


1907, 헤이그협정 25조 - 어떤 수단에 의해서든 무방비의 도시, 촌락, 주거지 혹은 건물을 포격하는 것은 금지된다

1911, 피와 욕망의 문이 열렸다. - 타임즈  이것은 전쟁이 아니었다. 도살이었다 - 데일리 크로니클


백년이 지나 이런 투박하던 문제는 더욱더 세련되어 진행되고 있다.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개된 미군 헬기의 민간인 사살 장면은 하나의 상징적인 사건이 되었다.

일방적인 전력의 비대칭 상태에서 전쟁은 하나의 게임과도 같이 수행되었고 미 정부와 미디어의 포장과는 달리 전쟁이 일어난 목적과는 상관없는 이들이 주요 희생자였다.

종래에는 무인 공격체계가 주류를 이루게 될 것이고 더욱더 가상화된 실제가 전쟁을 수행하는 필드가 될 테지.

참으로, 아이러니할 것이다.


  1. Commented by dolstone at 2014.03.20 17:55

    2차대전의 독일공군이나 영국공군의 폭격에 비하면 미군의 폭격은 비인도적이었다고 보기도 힘듭니다. 영국이나 독일은 대도시나 민간인 거주지를 대상으로 아주 대놓고 폭탄을 퍼부었죠.
    전쟁에 대해 인도주의 + 반미주의 종용을 주장하려는것 같은데 2차대전 독일과 소련간의 절멸전에 대해서 작가는 전혀 모르는듯 합니다.
    딱 까놓고 말해서 핵 두방 맞은 일본은 더 반미의식이 높아야겠네요. 이책의 논리라면...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96124 을 참조하면 선동으로 밖에 안보이는군요.

    • Commented by Favicon of https://rubstone.net BlogIcon Rubstone at 2014.03.21 07:38 신고

      의견 감사합니다.
      제가 받아들인 책인 논조는 미군 폭격의 비인도성을 폭로하려는 의도라기 보다는,
      한국전쟁을 통해 폭격에 관한 정치적/정책적 변화와 실제 작전 현장과의 갈등을 나타낸 쪽으로 주로 읽었습니다.
      링크주신 기사는 좀 치우친 느낌을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