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120

혼잣말 2017. 1. 20. 17:53



꿈-


현실로 돌아왔을 땐 생각나지 않는 것

그러다 한참 후에

문득 아무 까닭없이 기시감으로 돌아오는 것




  1. Commented by Favicon of https://rubstone.net BlogIcon Rubstone at 2017.03.31 07:39 신고

    내가 이 장면들을 기억하기도 전에 바바라의 꿈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던 것은 바바라와 함께 했던 좋았던 날들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깨어나는 지극히 익숙하고 편안한 감정 때문이었다. 잠이 조금 더 깨면 그 감정은 그리움으로 변했다. 처음에는 마치 등을 돌려 손을 뻗기만 하면 채워질 것 같은 그런 그리움이었지만, 거기서 잠이 더 깨면 결코 채워질 수 없는 그리움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그 와중에도 나는 그리움이 실망으로 돌변하기 직전에 순간적으로 편안한 감정을 더욱 강렬하게 느끼기도 했다. - 귀향, 베른하르트 슐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