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

여러가지 2015. 5. 1. 23:22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다,

그래도 이날만큼은 한자락 불러보고 싶었다.

저주받은 땅, 무너진 폐허인 이 미친 세상에서.








국가는 억압하고 법은 기만하며

세금은 불행한 이들의 피를 빨아먹는다

부자들에게는 어떠한 의무도 부과되지 않고

약자의 권리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이미 감시와 탄압으로 쇠약해진

평등의 정신은 새로운 법을 갈망하니

의무 없는 권리 없다는 그녀의 말처럼

권리 없이는 의무도 존재하지 않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