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다이스키 일본어 ( http://daisuki.co.kr/ani/nad2main.htm )

예전에 서핑 중에 우연히 찾아냈던 곳. 중학교 시절 MBC 나디아의 이장면을 보았을 때, 거의 내가 총한방 맞은 느낌이 들었었다. 일본어 공부도 빨리 재개하고 싶은데... 에휴-

아아! 여신님의 베르단디역으로도 유명한 성우 "이노우에 키쿠코"가 열연한 엘렉트라의 대사입니다.
이노우에 키쿠코 최고의 연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압권입니다.

노틸러스호가 붙잡혀 공중전함 가까이로 갔을때, 가고일을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자폭을 해 가고일을 없애자는 자신의 의견을 듣지 않은 네모 선장에게, 결국 품고 있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총을 쏘는 엘렉트라.

엘렉트라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가멤논의 딸 엘렉트라에서 따온 것으로 어머니를 시샘하고 아버지를 따르려는 딸의 심리를 뜻합니다. 엘렉트라와 그를 키워준 네모선장의 관계도 그와 흡사하죠
늘 침착한 여인이지만 네모선장의 친딸 나디아에 대한 질투와 원한을 토해내는 장면.













마지막 부분의 네모의 느끼한 궤변과 엘렉트라의 어이없는 반응... 이런 장면을 볼때의 기분중 상당량에 "민망함"이 있다. 으음.. - 물론 인간 내면의 숨겨진 욕구 어쩌고 식으로 분석적인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나디아에서는 그럭저럭 봐줄만 했다 싶으나... 에바 극장판에 가서는 급기야 그 결정판으로, 정말 민망함이 커지는 것 같다. 역시 이런 상황을 즐기는게 아닌가 싶은 G모 집단...

이 두분만 보면 이상하게 떠오르는 단어... "고학력 변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