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살아온 삶은
그대가 살지 않은 삶이니
이제 자기의 문에 이르기 위해
그대는 수많은 열리지 않은
문들을 두드려야하리
자기 자신과 만나기 위해
모든 이정표에 길을 물어야하리

- 류시화,『여행자를 위한 서시』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