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쉬기..

여러가지 2005. 4. 27. 02:53

The Notebook..

이거 정말 보면서 찡했다. 여자도 느무 멋있고.. 젤 멋진 사람은 우리 주인공의 아부지~
필레몬과 바우키스 부부가 괜히 그 소원을 빈게 아니다. 아아..사실 '백년해로'가 무색해진게 요즘 현실인지라.. 이 영화 역시 다양한 남녀관계(혹은 결혼관계)의 한 모습이라 여겨야하겠지만.. 어쩌겠나, 나의 지향점 역시 그러한걸... ;;
별점 4


제니&주노

이거 올라오면 볼라고 기댕겼다. 나의 예상대로였다.. 뭐 나름대로 애덜 귀엽게 봐줄만 하더만.
수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상황을 야기할... 그런 영화는 솔직히 아니었다. 요새 애덜이 보통 애덜인가.. 이런 영화보면 코웃음치던지 그럴게다. 어른들이란 항상 자신의 문제를 애덜에게 비추기 마련이니까..
아무튼... 결론은 이영화, 교황청 홍보용으로 적합하지 않을지..
별점 2


아앗 여신님 TV판

고등학교때까지 열심히 좋아했던 만화,애니였는데... 가리늦게 TV판으로 현재 진행중이다. 어째 캐러디자인도 뭔가 엉성한거 같고.. 스토리는 코믹스를 기본삼아 나름대로 더 참신하게 이끌어가려는데, 왠지모를 장면장면들의 어색함과 부실한 대사들이란... 결국 감독의 능력부족과 콘티의 졸속이라고 내 멋대로 진단을 내렸다. 간만에 베르쨩 연기를 하실 키쿠코 누님은 쫌 달뜬듯한 목소리가 힘들어 보이시기도 하고... 아야씨야 뭐 여전하시네만.

어벙한 남자 캐릭에 꼬이는 절정 미인들 - 반드시 세 타입의 여성이 등장하는 - 전형적인 대리만족 판타지물이지만.. 그냥, 지금은 보다가 씁쓸하면서도 안타까운 웃음이 나왔다.
너무나 뻔한 이 만화의 장치들, 개념들이 실소를 자아내서?
도저히 "착하다"고만 할 수 없는 (실은 거의 븅신인.. -_-;;) 베르단디의 모습이 보고 있기도 민망해서?? 아닌데..

음.. 그랬나보다.. '나, 전에는 정말 저렇게 살고 싶었어.'
그 시절엔 그냥 바람으로 보았던건데, 하나도 달라지지 않은 그 스토리를 지금 보는 심정이 왜 이럴까. 그런데 이젠 세상에 저런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는거야? 너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거야? 움.. 아닌데..


천재 유교수의 생활

예전에 승재가 추천해준거.. 이제서야 봤다. 물론 시간관계상 3권까지만..
노량진의 우수한 문화, 레저시설들은 백수에게도 천국이다. -,.ㅡ 각종 토스트류들의 맛을 비교 분석하는 재미와 더불어 만화방 역시..
각설하고, 전혀 현대의 세상과는 맞지않을 듯한 '바른생활 맨' 우리 유교수. 헌데 은근히 이 아저씨 귀엽고 사랑스럽다. ^^ 학자 혹은 교수란 사람이 갖추어야할 덕목이 많이 있겠지만.. 인간으로서의 상식, 학문에 대한 욕구 같은 기본적인 것이.. 우리나라에선 참 드물다시피한다.
역시 책갈피로 끼워진 단풍잎 이야기가 젤 찡했다~ ㅠ_ㅠ 남은 코믹스 다운로드 중..


차마 적기 힘들지만..
경규형의 '복수혈전'도 봤다.. 왜그리 긴지.. -_ㅡ;
이제 긴급조치와 납자루떼만 보면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