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4월 30일(토) 5주차 텃밭 일지 -

날씨 : 따사로움
참가인 : 동환옹, 원익, 금주 & 숑

2005년도 첫 텃밭행. 완전 지각 일지. -_-
인도여행으로 인해 초반기를 함께하지 못하고 이제사 갔다.
텃밭은 그동안 다른 분들의 수고로 초기작업들이 이루어진 상태다.

4월 4주차까지의 텃밭 상태



< 텃밭 작업 내용 >

1. 못살겠다 갈아보자~
이미 작년부터 우리 손길로 어루만진 옥토가 아니었던가..
퇴비를 뿌리고 가볍게 삽과 곡괭이로 갈아엎었다.

비료를 뿌리고

열심히 갈자

수고많은 장정들


이렇게 비료를 밭 전체에 뿌리고 갈아엎어서 섞는 것을 '전면시비'라고 한다.(...라고 안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심;;)

2. 갈았으면 심자~
마을모임에서 잎채소는 올해 되도록 적게 심기로 했었다. 이유는 역시 다량으로 나오는 채소를 제때 소화하지 못한 탓. 물론 이는 주차별로 소비량의 편차가 심한 때문인것도 같다. 내 경우 상추, 깻잎, 양상추 등은 주는대로 받아먹을 수 있는 것이 우리 가족 식성이기 때문.
아무튼 두줄(한 이랑)로 상추와 양상추를 심었다. 이것만해도 양이 꽤 될듯..
역시나 과일류는 언제나 인기품목일 터, 같은 너비의 이랑으로 토마토를 두줄로 심었다. (물론 토마토는 과일이 아니... -_ㅡ;) 나머지는 조금 좁은 이랑으로 고추가 선정되었다.

2005년 올해도 희망을 안고 흙 속에 자리잡은 우리 작물들


3. 공포의 공동작업 ;;
안선생님의 거대한 밭에 토마토를 심고 물을 주었다. 우리밭의 3배는 될듯한... ㅠ_ㅠ
물론 덕분에 막걸리와 김밥도 당당히 잘 얻어먹었습니다...


모두 수고들 많으셨어유~




** 사진 제공해준 여옥, 금주에게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