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obile life.

혼잣말 2005. 7. 6. 16:50

99년도 "접히는게 있죠~"로 시작된 나의 모바일 라잎. 어쩌다 보니 이제껏 사용한 휴대폰 기기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돌아보니 나는 폴더형만을 고집해왔다. 아무튼 이 시점에서 그 역사를 짚어보자.

수많은 사연이 오고간 추억의 삐삐..


0호기 - 그렇다! 삐삐~ 대략 4~5대를 썼으나 남은 것은 이것 뿐.


이게 바로.. 걸리법니다.


초호기 - 박진희 양의 바로 그 걸리버. 친구들에게 "발키리"로 놀림 받던.. 꽤나 뚱뚱한 폰. 한글 입력 체계가 획기적(?) 이었는데.. 당시 대적할 자 없는 나의 스피디 입력 실력! (대적할 걸리버가 주변에 거의 없었음)


na-1000. 내용 좋은 스티커 제공해주신 분이 누구셨더라..


2호기 - 놀랍다.. 휴대폰이 저렇게 얇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우리의 나천. 저거 엄청난 힛트작이었다. 술먹고 고장내서 두동강이 남...


SPH-X1200. 신비한? 듀얼 폴더의 세계..


3호기 - 쌤숭 애니콜로 잠시 전향. 이 기기가 내가 써본 폰 중 가장 완성도가 훌륭했었다. 공굴리는 게임 정말 재미있었음. 역시 술먹고 꼬장냄.


KP-600. 나름대로 아기자기하고.. 잘 썼다.


4호기 - 드디어 화음 체계로 진입하여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싸이언 뮤지컬. 부산 갔다가 바다에 빠진 뒤, 시름시름 앓다가 운명. 스티커 제공은 은주양.


Cyon KP-2206.


5호기 - 컬러 체계로 진입. 현재 사용중. 무진장 안 터지고 배터리는 발열 사태. 기판 갈아도 소용없는... 이거 문제 많은 폰. 곧 바뀔 예정.


보너스로... 가장 나의 정체성을 드러냈던 핸드폰 줄. "그 분" 제공.


에브리바디~


Scan: Epson Perfection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