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력이 획득됨에 따라 갖은 유혹이 생긴다. 맘 같아선 홈레코딩과 미디 레슨을 듣고 몇가지 장비를 갖추고 싶어지는데.. "내 주제에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로 이겨낼 수 있긴 하다. 초딩 시절 겨우 바이엘만 땐 건반 실력에 음악 이론이라곤 도미솔 도파라 수준이니 맨땅에 헤딩이라고 보기에도 무리가 많다.
그래도 녹음할 괜찮은 마이크 하나만이라도 사고 싶었지만.. 내 사랑하는 엠피 하나로 이겨내기로 한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머릿 속에만 남아있던 멜로디를 기타로 옮겨봤다. 위로 누님을 둘 둔 덕택에 로봇만화보다는 마법소녀물을 망라할 수 밖에 없었던 시절.. 낸생 최고의 마법소녀물로 기억되는 "꽃나라 요술봉", 거기 나왔던 BGM이다. 기억이 희미하긴 하지만 대략 맞겠지.
따로 녹음해서 싱크하는게 정말 어려운걸 느낀다.. 영 초보적인 피킹도 한몫하고.. 에휴.
그런데 기타 튜닝도 안했더라.. 켁!
7년째 곁을 지키는 Daytone 통기타
Iaudio G3 512M
Goldwave 4.25
Iaudio G3 512M
Goldwave 4.25
마지막회에서 "또 올게요!' 라는 말만 남기고 떠나버린 꽃나라 요정들.. 그 시절엔 분명히 또 올 거라고, 그래서 속편이 방영될 거라고 믿었었는데... 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