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보내며..

혼잣말 2006. 12. 31. 19:03

올 한해를 색으로 표시하자면...

회색 바탕에 드문드문 다른 색이 끼어있는 모습쯤 되려나?

나 하나의 삶이야 "늘 그러하듯이" 흘러갔지만, 우리 사회 그리고 세상 만사에 대해서는 정말이지 착찹하기 그지 없었던 것 같다.

회색의 바탕 가운데 하나, 선명한 평화의 색이 자리 잡고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비록 몸은 창살 안에 갇혔지만 친구의 종달새 같은 노랫소리는 세상사에 답답할 때마다 들려오곤 했으니까-


2006년, 숑의 선택.. 올해의 인물로 동주군을 선정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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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철망에 피흘리는 평택에도,

팔레스타인을 뒤덮었던 화염에도,

끊임없는 죽음을 만들어내는 이라크에도,

북한 핵으로 끊임없는 대치하는 한반도에도..

가장 필요한 건 평화였다.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