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4월 21일(토) 3주차 텃밭 일지 -

날씨 : 일할땐 안왔는데 나중에 비가..
참가인 : 원익, 원익군의 선배님, 은주, 숑


구파발역 모종가게에서 고추 모종을 사서 출발했습니다.

"피망 고추"라는 처음 들어보는 모종이 있길래 모종의 호기심의 발동하여 2포트 분을 집어넣었습니다.

텃밭 4년차지만 여전히 실험정신인지라.. 일반고추 4, 꽈리고추 2, 청양고추 2, 피망고추 2로 구성해버립니다.

지난 주 작업분..

지난 주차분들이 잎채소류를 심어놓았네요.

감자 3줄 옆의 공간을 활용한 강낭콩이, 그리고 봄배추, 상추, 당근, 부추, 엔다이브, 쑥갓, 시금치를 심었다 합니다. 상추 상단의 기타 등등 작물은 아직 싹이 안 올라와서 확인불가.. -_-;

작업인부들..

이날 원익군의 대학원 선배분이 같이 와 일하셨습니다. 평소에 생태공동체에 관심이 많으셨다고.. 간만에 장정 셋이 달려드니 밭갈이도 금방입니다.

심은 작물들

작년의 5구좌(25평)에서 올해는 3구좌(15평)으로 밭을 줄였기 때문에 알뜰하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오늘은 고추를 심었고 앞으로 심게될 작물의 배치도 완료하였습니다. 지난 주차와의 커뮤니케이션 실패로.. 옆자리에 5줄 더 심어버린 부추도 있습니다. 에혀..;;

고추 구성도

고추 종류를 잘 알지 못하면 청양고추를 한입 베어물고 불이 날 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순서대로 줄을 세웠습니다.

향긋한 당귀

이것은 당귀..

쑥

요건 쑥.

우리 텃밭 인근에는 먹을 것들이 참 많습니다. 이날도 당귀맛을 보고, 쑥과 돌나물을 캤습니다.

사진 및 편집: 은주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