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그리는 마음

마음이 지척이면 천리도 지척이고
마음이 천리면 지척도 천리라
삼팔선 가로놓여 천린듯 싶어도
마음이 지척이니 우리는 한겨레

어기야 어허러 노를 저어라
에헤라디여 통일의 나라로

밤길을 걸어도 그리운 님 생각
가슴속 저깊이 희망은 넘치고
이제나 저제나 드디어 오누나
7천만 그리는 통일의 그날이

어기야 어허러 노를 저어라
에헤라디여 통일의 나라로

둥가 두둥실 춤추며 가리라
모두다 손잡고 힘모아 가리라
노래를 불러라 승리의 노래를
폭풍을 헤치고 나가자 앞으로
폭풍을 헤치고 나가자 앞으로

노둣돌 후배들의 5회 정기공연에 포함된 곡이다.

처음 들었을때부터 참 마음이 푸근하고 흥겨워졌던 곡..

그러면서도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나도 모르게 울렁울렁...^^;)

왜그런지 잘 모르겠다. '통일'에 그렇게 민감하지 못한 세대, 오히려 두려움만 많은 세대...

다만 통일은 '평화'라는 좀 더 보편적인 개념으로 다가온다. 전쟁으로 상처받는 수많은 이시대의 사람들을 보면서 더욱 느낀다.

50년 찢겨져 천린듯 싶어도.. 평화의 바램으로 우리는 지척이라!

그런 날이 왔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