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대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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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시리 응원하게 됌.
마음은 정의구현을 무척 바란다. 情의 구현도 바라지만.. 그래도 대외적 가오는 저스티스가 갑이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에 대해 금전적 잣대를 들이미는 닝겐에 대해선 특히 빠직하기 마련이지! 훗~
물론 실제 사고의 수준은 저열했다.
이 X편네야, 어디 감히 감성과 영혼의 결정체인 밭작물을 뚱쳐!
아그야! 느그 어무이가 도적질을 허다 들켰단다, 인생이 썩 아름다운건 아니지?
대략 이런 느낌? -_ㅡ;
읽는동안 여러 장면을 떠올리며 혼자 킥킥대다 그랬다.
집값과 자녀성적만이 지상과제인 옆집 아줌마와 이전투구를 벌인 유유희를
이제 막 느바에 입문한 판타지 스타의 팬, 커리충을 응징하는 르빠들을
작품의 정체성을 방기한 채 대놓고 사이다를 시전하는 산사 스타크를 (이왕이면 상대의 방식으로 미러링을 구현하면 더 옳다)
그런지도 몰라..
미래의 불확실한 추상적 보상보다 현실의 눈앞에 펼쳐지는 감각적 승리의 호르몬이 훨씬 중해.
어차피 생이 나아지지 않고 내 영혼이 여전히 밑바닥을 훑을거라면, 한순간 션한 청량감을 추구하고 싶어..
라는 느낌?
충전이 필요한가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