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 6월 21일(토) 3주차 텃밭 일지 -

날씨 : 비
참가인 : 현규, 수용, 현지


< 텃밭 작업 내용 >

비교적 작업이 매우 적었습니다. (이런날도 필요합니다! ^^)

1. 언제나 그렇듯이... 김매기
따로 더 언급할 필요가 없는 텃밭의 기본 코스.

2. 상추, 치커리, 오이 따기
상추는 상당히 빨리 자랍니다. 상추 1포기에서 맨 아랫쪽부터 잎을 2줄(2겹 혹은 2층?) 정도 뜯으시면 됩니다. 이때 줄기부분을 팍! 꺾어서 따셔야 상추 본체에 손상이 적게 갑니다. 치커리 역시 이와 비슷하게 2줄정도 뜯었습니다. 오이는 꽂꽂이 가위(?)로 걍 따시면 될듯..

3. 감자 수확
시범적으로 2~3포기 정도의 감자를 따 보았습니다. 젤 큰게 주먹 반만한 정도입니다. 감자 수확에 관한한 벽제 텃밭 게시판의 정보가 좋아서 일지 마지막에 퍼다 나릅니다. 다음주에 날씨를 고려해서 감자 수확 결정해 주세요.

4. 양배추에 벌레가 잔뜩!!!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 양배추 잎은 벌레들의 천국입니다. -_-;; 벌써 엄청 뜯어먹혀서 민망할정도죠. 자세히 보시면 녹색 애벌레들이 천집니다. 다 잡아줍시다..;;


< 작업 외적 요소 >

1. 공동 작업도 없었습니다. 비도 오는데다 사람도 없고 그래서...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이런날도 종종 있어야지요. ^^) 안선생님이 작업을 못 시켜서 아쉬워하셨습니다. 4주차 수고해주세요. 으흐흐...

2. 밭에서 캔 오이가 많이 남아 있어서 얻어왔습니다. 이날 수확물은 그냥 1/n 로 나누어 각자 가져갔습니다.


< 뒷 이야기 >

1. 저와 현규가 가져간 오이, 상추, 치커리는 당일 있었던 노둣돌 총회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직접 선보였습니다. 호평을 받았다고 자부합니다. ;;;

2. 집에 가져오니 저희 어머님이 매우 반기셨더라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