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나누는 것에 인색합니다.
나눈다는 것에 물질적인 것이라는 생각을
한정시켜 두기 때문입니다.

나눈다는 것을 물질에만 초점을 둔다면
그것은 누구나 할수 있는 일입니다.

실제로 가진 것이 없다는 사실이
나눔을 어렵게 만드는 게 아니라
그런 생각이 나누는 것을 자꾸 어렵게 만드니까요.

따뜻한 말을 나눈다든지,
온유한 눈길을 나눈다든지,
함께 기쁨을 나누거나 함께 아픔을 나누는 것.

지금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그런 나눌 수 있는 마음의 교감입니다.

그렇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나눈다는 것을 물질로만 생각하면서
세상 사람들은 물질뿐 아니라 사랑에도,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마음에도
인색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제부턴 작은 것부터 나누어 보십시오
사랑하는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도
내 이웃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것도
모두가 나누는 것입니다.
내안의 행복이 두 배로 커질 것입니다.

- 송해월 <문학서재> -


From 은주네 싸이


퍼다놓고 한참을 읽었다. 요즘은 참 가슴에 느껴지는 것이 있는 때라서 그랬는지..

나는 얼마나 나누려고 하고 있나.. 내가 가진 것, 내가 가진 우월함.. 그런 것을 나누려고 했던 것 같다.

정말로 내가 부족한것, 가지지 못한 것이라 할 지라도 나눌 수 있을까? 없는 것에서 있는 것을 찾아낼 수 있었을까?


나는..

가진 것을 나누는데에 조차 익숙하지 못하고..

하물며, 정말 많은 것이 부족한 것 같은 가난함 속에서 나눈다는 것이 무엇인지 아직 잘 모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