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빛깔은 향기로워도.. | 혼잣말 2004. 11. 5. 03:07 |
色は匂へと 散りぬるを 我が世誰そ 常ならむ 有為の奥山 今日越えて 浅き夢見し 酔ひもせす | 꽃은 향기로워도 시들고 마는 것을 이 세상 누구인들 한결같으랴 깊으나 깊은 산골 오늘 넘어서 옅으나 옅은 꿈결 취할 수도 없어 |
일본어 배울 때 쓰인다던 시.. 꽃은 향기로워도 결국은 지고 만다..
김목경씨의 노래를 버스간에서 듣다가 엉엉 울어버렸다는 김광석씨처럼..
그냥 한순간에 눈물이 주륵 흘러내려도 이상할 것이 없는 내용이다.
얼마전부터 옛 글들에서 감흥을 받는 일이 많아졌다. 곱게 나이들고 싶은건가... 훗-
年年歲歲花相似 歲歲年年人不同
“해마다 피는 꽃은 서로 닮았는데, 해마다 사람은 그대로이지 않네..”
“해마다 피는 꽃은 서로 닮았는데, 해마다 사람은 그대로이지 않네..”
도움:『나를 찾는 술래잡기』, 이어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