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は匂へと
散りぬるを
我が世誰そ
常ならむ
有為の奥山
今日越えて
浅き夢見し
酔ひもせす
꽃은 향기로워도
시들고 마는 것을
이 세상 누구인들
한결같으랴
깊으나 깊은 산골
오늘 넘어서
옅으나 옅은 꿈결
취할 수도 없어



일본어 배울 때 쓰인다던 시.. 꽃은 향기로워도 결국은 지고 만다..

김목경씨의 노래를 버스간에서 듣다가 엉엉 울어버렸다는 김광석씨처럼..

그냥 한순간에 눈물이 주륵 흘러내려도 이상할 것이 없는 내용이다.

얼마전부터 옛 글들에서 감흥을 받는 일이 많아졌다. 곱게 나이들고 싶은건가... 훗-



年年歲歲花相似 歲歲年年人不同
“해마다 피는 꽃은 서로 닮았는데, 해마다 사람은 그대로이지 않네..”



도움:『나를 찾는 술래잡기』, 이어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