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일지 04/05/08 | 여러가지 2004. 5. 14. 14:19 |
15일이 노둣돌 후배들 공연인지라 어쩔수 없이 2주차에 합류하였다. (2달 연속 제 시간이 아닌 때라 신경이 쓰였는데.. 결국 이후에 3주차의 파행으로 이어져서 마음이 아팠다 T_T)
도착한 텃밭에는 벌써부터 푸른 기운이 한껏 올라 있었다. 처음 심었던 감자들은 대부분이 잎은 많이 틔웠다. 헌데, 한편으로 같은 작물들도 주인에 따라 발육에 편차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흐~
아마도 우리 농작물의 발육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이유는 퇴비를 뿌릴때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처음 한푸대를 뿌릴때 밭을 잘 못 갈아 새로 한번 크게 밭을 갈아야했는데.. 그때 퇴비가 너무 퍼진게 아닐까? (적고보니 원인치곤 궁색하군..;;)
이번 주 작업은 바로 28점 무당벌레 소탕 작전!
*** 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 ***
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 (무당벌레과)
Epilachna vigintioctopunctata.
분포 : 한국, 일본
몸 길이는 5~7mm 정도이다. 색깔은 대체로 짙은 갈색 또는 황갈색으로, 광택을 띠며, 아주 작은 털로 덮여 있다.
큰이십팔점박무당벌레와 매우 비슷하지만 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는 딱지날개의 무늬가 어깨 다음 무늬부터 조금은 둥글게 배열하고 있어서 구별할 수 있다. 어른벌레나 애벌레 모두 감자나 가지과 식물의 잎을 갉아먹는 해충이다.
활동 : 6~8월
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 (무당벌레과)
Epilachna vigintioctopunctata.
분포 : 한국, 일본
몸 길이는 5~7mm 정도이다. 색깔은 대체로 짙은 갈색 또는 황갈색으로, 광택을 띠며, 아주 작은 털로 덮여 있다.
큰이십팔점박무당벌레와 매우 비슷하지만 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는 딱지날개의 무늬가 어깨 다음 무늬부터 조금은 둥글게 배열하고 있어서 구별할 수 있다. 어른벌레나 애벌레 모두 감자나 가지과 식물의 잎을 갉아먹는 해충이다.
활동 : 6~8월
사진보다는 꽤 노란색을 띈다. 감자를 들춰보면 두포기에 한마리 정도는 성충이 꼭 발견되었다. 물론 그보다 더 많은 감자에서 노란색의 이놈의 알이 발견되었다. 설명에 나온대로 우리 감자를 노리는 악의 무리라고 할 수 있겠다. ^^
그래도 조물주의 손으로 탄생한 생명인지라... 고통없이 생을 마감하게 해주려고... -_-; 같이 간 작업인원 모두 저마다의 방법으로 무당벌레를 보냈다... 노란 알들 역시 남김없이 손가락으로 으깨야했다.
아직은 무당벌레가 얼마 없는 것인지 밭에 물을 주고 나니 벌써 개인 텃밭 작업은 마무리. 나머지 작물들 중 상태가 심각히 좋지않은 것을 두어 포기 새 모종으로 교체했다. 이제 남은 텃밭에는 고구마를 다량 심을 것이 유력시된다.
이날의 공동작업이 하이라이트... 4회 텃밭 출석 중 최다 작업이었다. ;; 자세한 설명은 이 모선배가 작성한 텃밭일지에서 옮기는 것이 적절하지 싶다.
- 공동작업의 성격이긴 하였지만, 다른 팀들이 일찍 참여하지 않은 관계로 우리들 4명과 공동체 할머니들, 선생님, 이렇게 7명이 고추모종과 오이 모종을 옮겨 심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 이 모군, 군대 전역한지 5년만에, 아니 군대에서도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았던 삽질을 쉴 새 없이 3시간 이상 하더니, 장렬히 전사했습니다.
- 김 모양, 유기질 퇴비를 주고 고추모종을 직접 심으며 할머니와 수다도 떨며 여유있는 모습을 초기에 보였으나, 그 모습도 잠시. 시간이 흐를수록 특유의 게으른 천성으로 작업 속도는 느려져 갔지만 다년간의 농활수행 성과를 바탕으로 끈질기게 버텨냈습니다.
- 김 모군, 비료 푸대를 나르고, 퇴비를 주고, 고추모종을 옮기고 올라운드 플레이를 했으나, 막판에 그가 지나간 밭의 고추모종들은 '제대로 서 있는게 없다'는 주변인들의 평가를 받아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 글 쓰는 이사람, 열심히, 안 뺀질대고 물 열심히 주었습니다.
- 이 모군, 군대 전역한지 5년만에, 아니 군대에서도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았던 삽질을 쉴 새 없이 3시간 이상 하더니, 장렬히 전사했습니다.
- 김 모양, 유기질 퇴비를 주고 고추모종을 직접 심으며 할머니와 수다도 떨며 여유있는 모습을 초기에 보였으나, 그 모습도 잠시. 시간이 흐를수록 특유의 게으른 천성으로 작업 속도는 느려져 갔지만 다년간의 농활수행 성과를 바탕으로 끈질기게 버텨냈습니다.
- 김 모군, 비료 푸대를 나르고, 퇴비를 주고, 고추모종을 옮기고 올라운드 플레이를 했으나, 막판에 그가 지나간 밭의 고추모종들은 '제대로 서 있는게 없다'는 주변인들의 평가를 받아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 글 쓰는 이사람, 열심히, 안 뺀질대고 물 열심히 주었습니다.
계속 작업 후에 같이 일하시는 분들의 새참(?)을 얻어먹게 되고 있다. 우리도 준비해서 가면 좋겠지만.. 왠지 "우리 농산물"로 된 "직접 한" 음식이 표준이 되는 듯하여 쉽지 않은 중.. 흐~